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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체프스키 거트루드

알콩달콩아빠 2022. 4. 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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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스포팅은 이야기하듯 부드럽게 반말로 이어집니다. 

 

 

 

지독한 고문 살인자 - 베니체프스키 거트루드(Gertrude Nadine Baniszewski)

 

 

 

오늘 이야기할 인물에 대해서는 정말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극악무도한 고문을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삼은

냉혹한 고문녀이자 일곱 아이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야.

 

그녀가 왜 잔혹한 고문을 양심에 가책없이 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달랑 주 20달러였어.

 

정말 심장이 오그라들 정도로 마음이 아픈 이야기를

자, 지금 시작할께.

 

 

 

 

 

 

 

거트루드 그녀는 1929년 태어나 1990년까지 산 인물인데

그녀는 자그마치 일곱명의 자녀를 두고있었고 6명의 유산 전력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었어.

 

그녀의 아이들은 저마다 아버지가 달랐는데, 수차례의 이혼으로 인해 그녀의 정신상태는 매우 황폐했다고 해.

 

그녀의 성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서술된 관련 책이 있지는 않지만,

훗날 진행된 재판들과 그녀의 수감생활을 엿보면 알수있는데

그녀는 성격이 포악하고 매우 예민해서 살이 찔 겨를이 없었고,

자신의 아이들을 끔직하게 아끼기는 했지만 표현방법을 몰라 아이들을 등한시했었다고 전해져.

 

아이들을 돌보다가 조금이라도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어린 아이를 안고서도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댔고,

유아의 아이들 앞에서도 서슴치않고 담배를 피우고

아이들의 아버지가 수시로 바뀌고 나중엔 동거를 하게 된 남성과의 잦은 불화에 생기는 큰소리의 언쟁을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보였다고 해.

 

여기까지의 이야기로 보아 그녀의 성격은 충분히 날카롭고 신경질적이라는 것과,

거듭된 이혼으로 인해 황폐한 정신상태라는 걸 알 수 있어.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마지막 동거남이 불화를 이기지 못해 그녀 몰래 자취를 감춰버리자 생계를 이어나갈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해.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이 있는데 그녀의 이웃들은 그녀에게 꽤나 친절하다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는 이웃을 대할 때 크게 불친절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친절하지도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녀의 상황이 모두들에게 안쓰럽게 작용해서 일까?

이웃들은 그녀를 꽤나 '괜찮은 이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어.

 

이웃 중 하나가 거트루드가 생계를 이어갈 방법을 모색 중이라는 사실에

당시 미국의 각 주를 떠돌며 이동식 놀이 시설에서 일하던 리킨스 부부가 아이들을 맡아줄 보모격의 지원자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거트루드에게 소개를 시켜줬지.

 

 

첫인상의 거트루드는말수가 적고 행실이 얌전해 보이는 검정색 융단 투피스에 단정한 단화를 신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퍽이나 마음에 들었던 리킨스 부부는 자신들에 조건을 거트루드에게 말했어.

 

이들 부부에겐 총 세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큰 딸 다이애나는 이미 시집을 간 상태였기에

두 명의 딸인 16세의 실비아와 15세의 제니를 부모인 자신들 대신에 고등학교를 보내줄 것과

사교활동은 물론 주말엔 교회에 데리고 가주는 것을 조건으로 주당 15달러를 주겠다고 했어.

 

부부에 제안에 거트루드가 말했어.

 

"바로 옆 이웃집인 것도 아니고,

한참 사춘기인 실비아와 제니에게 부모가 없는 집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같죠.

차라리 주당 20달러를 주시고 저희 집에 하숙을 시키는 것이 어떠세요?

제 생각엔 그것이 훨씬 마음이 놓이실 것 같은데..

더구나 저 역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니 아이들과 적당히 어울리면 훨씬 좋을 것도 같구요."

 

옅은 미소와 함께 훨씬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거트루드의 말에 리킨스 부부는 얼른 "오케이"를 외쳤고..

이것은 실비아의 죽음의 서막에 종소리를 울리는 것이었지.

 

 

 

 

실비아 리킨스.

당시 16세로 또래들에 비해 얌전하고 꽤나 총명했다고 전해지는 이 아이는 거트루드에 철저한 희생양이 되는데,

왜 제니도 함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트루드의 모진 학대의 화살이 실비아에게만 향했는지는 알 수가 없어.

 

다만, 처음 실비아를 학대에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그녀의 얌전한 성품과는 달리

품행이 좋지 않았던 거트루트의 큰 딸 폴라와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은 있어.

 

아무튼 그렇게 위험한 동거는 시작하게 됐고, 처음 첫 주는 별 탈없이 지나갔어.

아이들은 서로간의 의견충돌을 보이긴 했지만 어차피 아이들의 교육과는 무관한 거트루드였기 때문에

크게 문제삼지 않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주 첫번째 양육비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어.

 

거트루드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한 손에 담배를 들고 거실을 서성이고 있었어.

아이들은 하교 후 물밀듯이 집안으로 비집고 들어왔고 이에 신경질이 확 솟은 거트루드는 꽥하고 소리를 쳤어.

 

"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개, 돼지만도 못한 년들! 돈도 없으면서 하찮은 네깟 년들을 돌보란 말야?

내 집에서 있고 싶다면 제발 그 냄새나는 입 좀 닥쳐!! 시끄러워서 내 머리가 다 깨질 것 같아!"

 

거트루드의 불호령에 실비아와 제니는 죄인이 된 양, 주눅이 들어 발뒤꿈치를 들고 조심스럽게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갔어.

그리고 조심스럽게 문을 잠갔지.

 

"언니.. 지금 우리한테 한 말... 맞는거지?"

"거트루드 부인의 말을 들으니 아직 아빠가 돈을 보내시지 않은 모양이야."

"그럼.. 우린 쫓겨나는거야?"

"아니, 그렇지 않아. 조금만 기다려보자. 아빠가 좀 늦으실 뿐, 우리 양육비를 잊거나 혹은 돈이 없으신 건 아니실거야.

돈을 붙여주시면 곧 괜찮아지시겠지. 괜찮아. 너무 무서워마."

 

하지만, 거트루드는 그날 저녁이 되어도 소식이 없는 것에 화가 나 저녁식사가 끝나자마자 실비아를 거실에 남겼어.

 

"너, 약속한 날이 된 건 알고 있어?"

"죄송해요, 아주머니. 아빠가 사무가 바쁘신 것 같아요. 크게 노여워마세요."

"뭐라고? 이 개 돼지만도 못한 년이. 누굴 바보로 알아? 너희 아버지란 작자가 너희를 내게 버려두고 간 게 아니면

왜 아직도 돈이 입금되지 않는거야! 왜!"

 

거트루드는 실비아의 팬티를 내리고 쇼파를 잡고 엎드리게 한 뒤 엉덩이를 사정없이 갈렸어.

어느 정도 화가 가라앉을 동안 신나게 몽둥이를 휘둘렀던 거트루드는 불현듯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닫게 됐어.

이런이런.. 그녀는 자신의 '돈줄'을 흠씬 두들겨팬거야.

그것도 팬티를 벗긴 상태에서!

 

거트루드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어.

그리고 울고 있는 실비아에게 소리쳤어.

 

"그 입 좀 닥쳐! 오늘 니가 맞은 것은 다, 너희 부모가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내게 섭섭해 할 필요도 , 나를 원망할 이유도 없는거야! 알겠어?

제발 시끄러우니까 그 훌쩍거리는 소리 좀 집어치우지 못해?

그리고 잘 들어. 조만간 너희 부모가 그 잘난 낯짝을 비추러 올꺼야.

물론 명목이야 좋지. 너희들이 보고싶어서일테니. 하지만 내가 그 시커먼 속을 모를까봐?

다, 너희들을 내가 잘 데리고 있는지 아니면 괴롭히는지 감시를 하고 온다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아?

자, 그럼 니가 해야할 일을 잘 알고 있겠지? 입 제대로 놀리지 못하면 난 널 가만히 두지 않을거야."

 

거트루드의 협박은 실로 무서웠어.

담배를 들고 깡마른 얼굴에 옅게 내려앉은 비뚤어진 미소는 실비아의 온몸에 소름을 돋게 했어.

실비아는 잔뜩 겁을 먹은 체로 고개를 끄덕였고 조용히 올라가 제니가 알지 못하게 몰래 숨어서 울었지.

 

그리고 얼마 후, 리킨스 부부는 아이들을 방문했는데 실비아의 얼굴은 약간 어두웠으나 실비아는 모든 것이 좋다고 말했어.

그리고 돌아가는 부모에게 신신당부를 했어.

 

"양육비를 잊지 말아주세요. 제때.. 시간을 꼭.. 지켜줘요 엄마."

 

 

자, 이제 본격적인 학대를 이야기하게 돼.

사람이 어디까지 악할 수 있을까? 글쎄, 난 그 끝을 알 수가 없을 것 같아.

적어도 거트루드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며 글로든 영화로든 다른 매체를 통해서든..

한 아이의 엄마도 아니고 자그마치 일곱이라는 자녀를 가진 모성애를 가진 엄마라는 인물이 자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글쎄..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의 몫이겠지.

 

 

 

학대가 자행되었던 집

 

 

 

 

자, 이제 시작할께.

 

리킨스 부부가 돌아가고 한동안 거트루드의 관심은 돈으로 쏠려있었기 때문에 실비아와 제니에겐 평온의 나날이 이어져갔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거트루드는 실비아의 모든 것이 거슬리기 시작하던 차였어.

 

어느 날,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거트루드의 자녀들이 거트루드가 있던 주방으로 쪼르르 달려들어왔어.

 

"오늘은 교회에서 실비아 때문에 망신스러웠어. 앞으로 교회에 어떻게 다니나 몰라."

 

호들갑을 떠는 첫째 폴라의 말에 거트루드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손을 옮기며 물었어. "무슨 말이야?"

 

내용은 이랬어.

양육비가 모자르다는 이유로 실비아의 식사량을 확 줄인 거트루드로 인해 실비아는 배가 고팠던 차에

교회에서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을 보고 순식간에 먹어 치웠던가봐.

 

그걸 가뜩이나 자신과 또래였지만 학교에서건 교회에서건 평판이 좋은 실비아가 미웠던 폴라의 눈에 딱, 들어온거야.

폴라는 그것을 거트루드에게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토할 것 같았다. 정말 보기 좋지 못하다."라고 말했어.

 

이에 거트루드는 실로 화가 났어.

그녀는 분명히 아이들의 양육비를 받고 있는 입장으로 아이들이 배를 곯고 있다는 것이 소문이라도 나게 되면,

모든 것이 자신에 대한 책망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유일한 밥줄, 돈줄마저 끊겨버리잖아.

폭발할 것 같은 화를 참으며 거트루드는 조미료를 듬뿍 쌓아올려 만든 빵을 만들기 시작했어.

 

실비아가 돌아오자, 거트루드는 거실로 실비아를 불러들여 강제로 그것을 다 먹어치우게 했는데,

거트루드의 협박과 강압적인 행위로 인해 놀라 음식을 제대로 넘기지 못한 실비아가 먹던 것을 죄다 토해내자

그 모습에 더 불같이 화를 내면서 토사물까지 전부 먹어치우게 했지.

 

"이 돼지만도 못한 년. 어서 그것을 먹어치워.

감히 내 얼굴에 똥칠을 해?

고마운 것을 모르는 너같은 건 개 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봐야 정신을 차려.

당장 그것을 다 먹어치워!"

 

눈물을 흘리며 거트루드의 강압적인 태도에 눌려 무릎을 꿇고 자신의 토사물을 주어 꾸역꾸역 넘기는 실비아를 보고

거트루드와 그녀의 일곱자녀들은 매우 흡족해하며 웃었다고 해.

 

아니, 깔깔거리며 웃었다고 전해져.

 

하지만 또 며칠 후 자신을 찾아온 부모에게 실비아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보고싶었다는 말과 함께 하염없이 울기만 했을 뿐,

그 일에 대해선 함구해.

어린 소녀가 뭘 알겠어.

자신의 부모는 돈을 벌러 떠나야하고, 자신은 또 이곳에 남을 거라는 걸 알고 있던 아이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하잖아.

쨋든, 그렇게 리킨스 부부는 아무것도 눈치채지못하고 다시 일터를 향해 떠나.

 

이것이 끝이였음 좋겠지만, 아직 본격적인 학대에 대한 서술은 시작도 하지 않았어.

 

본격적인 학대는  1965년 8월 경에 시작됐는데, 과정은 이래.

 

어느 날, 폴라와 실비아는 성에 관한 그 시기에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첫 경험에 대해서 폴라가 이야기 하자 실비아는 조금 놀라면서 자신은 남자친구가 성기를 만지도록

딱 한번 허락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어.

 

폴라는 실비아가 자신을 경멸한 것처럼 느꼈어.

이에 화가난 폴라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고 실비아의 이야기를 거트루드에게 전하지.

 

거트루드의 반응.. 과연 어땠을까?

벌써 그녀는 실비아를 괴롭히는 재미에 빠져들고 있을 즈음에 폴라가 기름을 부어버린거지.

얼마나 신랄하게 실비아를 비난했는지 좀 볼께.

 

"개 돼지만도 못한 줄 알았더니.. 허, 매춘부에 더러운 성생활을 일삼아서 임신을 했구나!"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고래고래 소리쳤어.

 

그리고 이를 곧 학교에가 소문을 내라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시키기도 했지.

더 웃기는 것은 훗날 체포당시 17세에 폴라는 임신중이었어 

 

 

이것으로 끝났을까?

실비아의 방탕함을 벌한다는 이유를 대며 거트루드는 자신들의 자녀로 하여금 실비아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게끔 시켰고,

계단에서 밀어 굴러 떨어트리도록 지시하기도 했어.

 

그녀의 아이들은 공부가 되지 않으면 실비아의 방으로 찾아가 실비아를 흠씬 두들겨패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맞았다는 이유로 실비아게 똑같은 매질을 했으며,

식사를 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 실비아가 길을 막고 있다는 이유로 발로 걷어차 굴러떨어지게 만들고

주시로 '더러운 창녀' 라는 말을 서슴치않고 했어.

 

이즈음 이웃들 중 몇몇이 거트루드의 학대를 눈치채긴하는데 글쎄..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아.

다만, 훗날 재판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지.

 

목격된 학대의 몇가지를 이야기하자면

 

1. 어느 순간부터 실비아의 얼굴엔 피멍이 가득했고,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음식에 손도 대지 못하고 주위만 빙빙 돌았으며,

2. 뜨거운 물을 양동이에 닮아 폴라가 실비아의 뒤로 살짝 다가가 끼얻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하고,

3. 온 집안 식구들이(친동생 제니는 포함되지 않아.) 실비아를 둘러싸고 마구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어.

 

하지만, 이를 본 이웃들은 그저 훈육의 일부겠거니라는 생각으로 강하게 말리지도 않을 뿐더러 신고도 하지 않는

무한 이기심을 보였어.

 

이렇게 주변의 철저한 침묵과 묵인 속에 자행된 학대는 정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던 중에

실비아에 학대를 목격했던 이웃 소년인 리키 홉스는 거트루드의 학대를 돕는 최고의 조력자가 되었어.

 

 

 

리키 홉스와 아들 존

 

 

 

 

그 즈음 학대는 날로 심해지는데 실비아에게 억울한 누명이 하나가 씌워졌는데 그게 바로 학교에서 껌을 훔쳤다는 누명이었어.

몰라, 그 껌을 진짜 훔쳤는지 안훔쳤는지는.

하지만 당시 실비아는 수 많은 학대들로 몸이 좋지않아 집에서 요양중으로 학교를 가지 않았고,

또!! 단지 껌을 훔쳤다는 이유의 벌이.. 참.. 말도 안되니까.

 

자, 들어봐.

 

거트루드는 폴라에게서 학교에서의 일을 듣게 됐저.

방안에서 전날 맞은 몸을 뉘어 쉬고 있던 실비아의 머리채를 끌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트려 거실바닥에 앉혔어.

 

"껌을 훔쳤니?"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앙큼한 것. 학교에서 오늘 껌을 훔쳤니?

내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몰래 빠져나간게로구나?"

 

말이 돼?

흠씬 두들겨 맞아 몸이 걸레조각보다 더 흐물흐물 해진 아이가 짧은 시간 내에 학교에 가

모든 이들의 눈을 피해 껌을 훔친다.. 과연, 벽을 타는 스파이더 맨이나,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 아니면 모를까..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었어.

 

울면서 아니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실비아를 보며 폴라와 거트루드는 웃었어. 그리고 말했지.

 

"솔직하게 말할 때까지 나는 담배재를 너에게 떨어트릴것이고 담배를 너에게 끌거야."

 

살풋 웃는 거트루드의 얼굴. 얼마나 소름이 돋았을까?

그 말을 한 직 후, 거트루드는 첫번째 담배를 실비아의 몸에 비벼껐어.

 

실비아가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폴라는 실비아의 입에 베개를 가져다 댔어.

또 시간이 흘렀고 거트루드의 두번째 담배의 심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

 

실비아는 또 물었지.

 

"껌을 훔쳤니?"

 

실비아는 고개를 가로져었어.

거트루드는 또 담배를 실비아의 몸에 비벼껐어.

 

이 고문은 자그마치 1시간 가량 지속되었고, 실비아는 자신이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명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그만 백기를 들고 말았어.

그날 이후 실비아의 몸은 재떨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어.

 

"오늘부터 이 집안에서 담배를 피는 모든 사람들은 실비아의 몸에 비벼 끄도록 해서

그녀의 도둑질하는 버릇을 단단히 고치도록 하자."

라고 거트루드가 말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그 일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나을지 이 어린 소녀는 아직 알지 못했지.

 

일단 거트루드는 실비아가 학교에 가는 것을 금지시켰어.

더럽고 헤픈 창녀같은 계집아이가 학교에 가 물건을 도둑질하여 자신의 얼굴과 자신의 자식들에게 누가 되는 행위를 막는 다는 명목하에

실비아는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버렸지.

 

그리고 그 날, 거트루드는 실비아에게 돈을 건네며 음료수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켜.

실비아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슈퍼마켓에 가 음료수를 사들고 돌아오자 이미 아이들은 하교해 집에 돌아와있었어.

그 자리엔 이웃인 리키 홉슨과 둘째 딸의 남자친구인 코이 하버드도 와 있었지.

그들은 실비아를 괴롭히는 인물들 중 하나였는데,

 

이미 실비아를 학대하는 일은 전염병처럼 퍼지고 퍼져서 그 즈음엔 거트루드와 그녀의 자식 뿐 아니라,

학대를 목격했던 목격자인 리키 홉슨과 자녀들의 친구들한테까지 퍼져 완전 중독이 되어있던 시기였던거야.

 

무튼, 실비아가 돌아오자 거트루드는 음료수를 낚아채며 실비아를 채근했어.

 

"이게 뭐야? 무슨 돈으로 이 음료를 사온거지?"

"아주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아까 음료를 사오라며 제게 돈을 주셨잖아요."

"거짓말 하지마! 넌 분명 이걸 매춘을 해서 얻어온 것일테지?

이깟 음료수에 몸을 팔아먹다니 이 더러운 것!"

 

억지를 부리는 거트루드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정신상태가 아니었던 실비아는 곧 닥칠 학대를 예상하곤

눈물만 뚝뚝 흘리며 머리를 숙이고 두 눈을 질끈 감았어.

 

음료를 각자에 잔에 따라 빈병을 만든 가트루드는 자신의 아들과 이웃의 소년들이 보는 앞에서

실비아의 옷을 벗겨 때려눕힌 후, 병을 실비아의 여린 성기에 억지로 밀어넣었어.

아파 신음하는 실비아를 보며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이 색다른 경험이라며 "박장대소"했다고 해.

 

이 일로 인해 요실금이 생긴 실비아가 속옷을 자꾸만 적시는 것에 불만을 느낀 거트루드는

더는 실비아가 인간이 아니라고 판단해 지하실에 감금해버려.

어차피 더럽힐 것이 분명할 것이라며 그녀의 옷가지들까지 전부 빼앗아 지하실에 쳐박아놓고는

먹을 것도 제때 주지 않아 실비아는 영양실조까지 앓게 되었지.

 

 

 

 

 

 

 

하지만 거트루드의 만행은 이게 끝이 아니야.

여기까지도 정말 손을 부들부들 떨게 만들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거트루드는 감금된 실비아를

돈을 받아가며 이웃 소년들에게 구경시키거나,

더 큰 돈을 지불하는 소년에겐 거실에서 지하실로 통하는 계단에서 실비아를 밀칠 수 있는 기회도 허락했어.

 

이뿐 아니라 감금된 곳엔 화장실이 없었기 때문에 실비아는 바닥에 용변을 보기 시작했는데

존 주니어(셋째로 아들이야.) 자신의 용변은 스스로 치워야하는 것이라며 바닥에 쌓인 배변을 먹게 하거나

오줌 통에 받아놓은 오줌을 마시게도 하고, 그 오줌을 몸에 뿌려 샤워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는데

거트루드는 그런 존에게 잘못되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했다며 머리를 쓰담쓰담 했다고 해.

 

이뿐일까?

배변과 모래속에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실비아를 정화시킨다는 명목으로 목욕을 시키기도 했는데

이 목이란 게 실비아의 손과 발을 묶은 후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 던져넣는 거였어.

거트루드와 그녀의 자녀들은 실비아를 최대한 높이 높이 매달아 떨어트리려고 노력했는데

이유는 그 행위가 매우 재미있었기 때문이라고 해.

 

이쯤되면 우리는 살짝 궁금해.

완전 갓난쟁이라 사리분별을 못하는 나이도 아닌 실비아의 동생 제니는 대체 뭘하고 있는거지?

하지만 제니 또한 거트루드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어.

이 일을 누군가에게라도 발설하거나 혹은 그녀를 돕는다면 실비아가 당하는 모든 일을 제니에게 해주겠다며

포악을 떨었거든.

 

하지만 제니도 사람이잖아.

더는 언니가 그렇게 고통받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어서 이미 결혼해 출가해있던 큰 언니인 다이애나에게 편지를 쓰지.

 

[언니, 잘 지내? 형부도 잘 계시고?

우린, 정말 지옥의 나날을 보내고 있어. 요즘은 일이 바빠 아빠가 양육비를 자꾸만 늦추시는 바람에

실비아언니는 가트루드아주머니에게 매일 매질을 당하고 창녀라고 비난받았는데,

얼마 전부터는 지하실에 갇혔어.

언니, 제발 우리를 도와줘. 우리에게 희망은 언니뿐이야.

P.S:아빠와 엄마는 요즘 연락이 잘 닿질않으셔. 꼭 우리 도와주길 바래.]

 

하지만 처음 다이애나는 이 편지를 믿지 않았다고 해.

오히려 거트루드에게 조금 혼이 난 것을 참지 못해 그녀를 매도하기 위해 이런 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지부하기까지 하지.

 

하지만 절절한 편지를 처음 읽을때와는 달리 두번 세번 자꾸 그 편지에 끌림을 당하던 다이애나는

결국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거트루드의 집을 방문하지만,

거트루드는 완강하게 그녀의 방문을 거부했어.

 

다이애나가 이에 의문을 품고 여동생들이 나올때까지 숨어서 기다렸다가 제니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

제니를 채근해 물었지만, 겁을 잔뜩 집어먹은 제니는 눈물을 뚝뚝 흘렸어.

 

"미안해 언니.

난 실비아언니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금지되어있어. 난,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 미안해."

 

하곤 도망쳐버렸다고 해.

얼마나 무서웠을까?

누군가는 분명히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텐데 말야.

 

동생을 놓친 다이애는 사회복지단체를 찾아갔지만, 사회복지사가 거트루드의 집을 방문했을 때,

거트루드는 제니의 손을 꼬옥 잡고 있었어.

그리고 사회복지사가 실비아를 찾자. 제니의 손등을 쓰다듬으며 말했지.

 

"저의 불찰이에요. 어젯밤이었나..

배가 불러온 것 같길래 아이를 조금 채근했어요.

그랬더니.. 임신을 했더라구요. 그리곤 어젯 밤 도망을 갔어요."

 

사회복지사는 거트루드의 말에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은 체 돌아갔어.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당시 실비아의 소문은 난잡한 성생활을 하는 매춘부나 다름 없었어.

바로 거트루드 그녀로 인해서 말야.

 

사회복지사가 오고간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 거트루드.

또 실비아를 찾아가.

 

그녀는 존과 스테파니(둘째딸이야),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인 코이 하버드를 시켜 실비아를 지하실에서 끌고와

이층에 있는 실비아의 방 침대에 묶어놓으라고 하지.

침대에 묶인 실비아가 침대에 오줌을 쌌는데, 그걸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거트루드는

다시 한번 콜라병을 그 여린 성기를 유린하지.

 

그리고 실비아의 복부에 뜨겁게 달군 바늘을 이용해 문신을 새기는데, 그 문구는 다음과 같아.

 

"I'm a prostitute and proud of it" - 나는 창녀고 그것이 자랑스럽다. 

 

 

 

 

 

 

이 문구가 다 새겨지자 거트루드는 매우 만족한 표정을 짓고 실비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어.

 

"오, 가엾은 실비아. 이제 너는 결혼도 할 수 없고 수영복도 입을 수 없게 되었구나.. 어때, 만족하니?"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요. 난, 그냥.. 가만히 이대로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다음 기절하듯 잠들어있던 실비아를 깨워 실비아에게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게 했는데

 

[이런 실망을 드려서 죄송해요. 나는 어제 남자들과 놀아났어요.

그들은 잠자리를 가지면 돈을 주겠다고 했고, 애들을 만족시켜줬지만, 그들은 내게 돈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저를 마구 때려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됐어요. 더구나 그들은 나를 벗겨놓은 체로

"나는 창녀고 그것이 자랑스럽다"고 배에 새겨넣었어요.]

 

라고 쓰게 했어.

실비아는 거트루드가 편지를 담아 치우는 사이 몰래 계단을 뛰어내려가 도망을 치려했는데

현관 입구에서 잡히고 말아.

그리고 그녀를 데리고 가 주방에서 토스트를 주지 그런데.. 눈물이 목을 막아 삼킬 수 없어 눈물만 뚝뚝 흘리는 실비아를 보던 거트루드는

주방에 널부러져있던 커텐봉으로 실비아의 입을 후려갈겼어.

 

이게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2일간에 일어난 일들이야.

 

24일, 25일 양 이틀간 실비아를 향한 이유없는 구타는 지속됐고,

실비아는 지칠대로 지쳐있었어.

 

제니는 걱정되서 언니인 실비아를 찾아갔어.

 

"제니, 난 곧 죽을 것 같아."

 

제니는 눈물을 흘리며 지하실을 나왔어.

 

그리고 26일 저녁무렵 거트루드는 실비아를 씻겨주기 위해 스테파니와 리키 홉스에게 실비아의 목욕을 종용하지.

그들은 귀찮은 마음에 실비아를 욕조에 집어 던졌는데 실비아가 가만히 가라앉는거야.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종종 잘 기절했기땜누에 그들은 별다르게 생각지 않고 실비아를 침실로 옮겼지.

그런데,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어.

 

이미 실비아의 심장은 멎어버린거지.

 

놀란 스테파니는 경찰에 연락했고, 경찰이 도착하자 거트루드는 실비아에게 종용하여 써두었던 편지를 내밀었지.

경찰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돌아서려고 하자, 제니는 조용히 경찰관의 소매를 붙잡고 덜덜 떨며 말했어.

 

"나... 날, 밖으로 데려다 주신다면 나를.. 나를 혼자 두지않으신다면,

아니, 날 다시 이곳으로 보내지 않는다고 약속하신다면 모든 것을 말하겠어요."

 

 

 

        


 

 

 

 

제니는 그간에 있었던 모든 것을 상세하게 털어놓기 시작했어.

그리고 있을 수 없는 악행을 어린 소녀를 상대했던 거트루드를 비롯 그녀의 자식들과 이웃의 소년들까지 모조리 구속되었어.

 

와우! 속이 다 시원하지?

하지만 재판의 내용을 들어보면 그도 아닐꺼야.

 

자, 이젠 막바지야 조금만 힘을 내자.

 

사채 부검 결과 중 아주 놀라운 사실과 배심원을 경악케 했던 사실은 바로

매춘부로 오인받고 놀림받고 학대받았던 실비아의 처녀성은 그대로라는 것.

실비아의 외부 성기는 심한 부종으로 막혀있었는데, 처녀막은 그 어떤 손상도 입지 않았다는 거야.

그리고 실비아 몸엔 2도와 3도의 담배 화장이 100여 곳이 넘었고,

수백개에 이르는 심각한 타박상과, 찰과상 근육손상은 뭐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하고,

죽음보다 극심한 고통 때문이었는지 양 입술을 깨물어 입술은 거의 절단된 상태였어.

 

처음 재판이 진행되고 1966년 5월 첫 공판에서 거트루드와 첫째인 폴라, 셋째인 존, 이웃이었던 리키 홉스, 코이 하버드는

모두 사형을 구형받았는데, (아, 처음 구속 당시 폴라는 임신 중이었는데, 재판 진행도중에 산기가 있어 후송되기 도했대.)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떠 미루기 급급해서 제판은 점점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던 즈음

 

넷째 마리는 증언대에 올라 처음엔 엄마의 편을 들고 나섰어.

 

 

 

마리(당시 11세)

 

 

 

하지만, 역시 애들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말이 사실인걸까?

당시 11살이던 마리가 이겨내기 힘든 질문들이 쏟아져서 무서워서였을까?

마리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어.

 

"엄마에겐 악마가 씌인 것 같았어요. 미안해요. 다 미안해요.

제니언니의 말이 다 맞아요. 하지만 엄마를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 제발요."

 

마리의 증언에 따라 그들의 형은 확정되고 선고받았는데

빌어먹을 거트루드는 자신의 형을 인정하지 않았어.

 

 

자, 이제 이 가족들을 포함한 가해자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거트루드라는 악녀는 처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에 불만을 갖고 지속적으로 항소했어.

 

 

 

 

 

그 결과 최소 18년~ 종신구금형을 선고받았는데,

수감 생활동안 수선가게를 성실히 운영하면서 웃기지도 않게 다른 수감자들의 상담을 했줬다는 이유로

모범수가 되서 18년 뒤 멋진 모습으로 가석방 되지.

또한 이 악마는 감옥에서 상냥한 언동으로 인해서 "대모"라는 별명으로 불렸대.

 

 

        


 

 

거트루드는 1985년 12월 4일에 가석방됐고, 아이오와주로 이주해서 1990년 폐암으로 죽었다고 해.

 

 

그녀의 사망소식에 제니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는데

 

"There's Good News Mom. Damn Old Gertrude Died" - 좋은 소식이에요 엄마. 그 늙은 마녀가 죽었대요.

 

 

 

첫째 딸 폴라

 

 

 

 

그녀는 2급 살인죄를 선고 받았지만 항소하지만 이게 안받아들여지니까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이는 형을 감면 받는 유죄감면신청을 노린 꼼수였는데,

그로 인해 폴라는 단 3년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가성방 되었고 나중엔 결혼해서 2명의 아이를 낳고 잘 살았대.

 

 

둘째 스테파니와 코이 하버드

 

 

 


 

 

스테파니는 형을 받지 않은데다 훗날 플로리다 주에서 교사가 됐대.

믿어져? 선생이래 이런 악마가.

 

코이 하버드는 겨우 8개월 징역살이했고 가석방되었는데 그뒤로는 범죄자가 되었는데

훗날 결혼해서 5명의 아이를 두며 살았고 2007년 심장마비로 죽었어.

(오! 맙소사 이런 범죄자가 신의 축복이라는 심장마비로 죽다니. )

 

 

셋째 존.

 

 

 

 

 

응 다들 예상했듯 8개월을 소년원에서 생활하다 가석방.

 

이사람은 교회에서 이혼가정의 아이들을 상담했대. 조금 웃어도 될 것 같애.

2005년에 당뇨병으로 죽었어.

 

그리고 나머지는 너무 아이들이라 형을 받지 않았지만,

일곱째인 데니스는 당시 18개월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서 인지,

실비아의 비극적인 죽음에 관련된 어떤 사실도 보거나 듣고 싶지도 않고, 어머니를 만나고 싶지도 않으며

그녀를 저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해.

 

그리고 마지막 리키 홉슨.

 

 

 

 

 

역시 소년원에서 8개월. 모범수로 가석방.

근데 이 사람만 조금 쌤통이게도 1972년 만 21세의 나이로 폐암으로 사망했어.

 

 

 

자, 다들 오늘의 포스팅 어떻게 느꼈는지.. 나는 잘 알지 못해.

하지만, 나는 인간의 양면성과 인간이 가진 잔악함을 정면으로 받은 것 같아서 조금 화끈하기도 하고,

괜히 인간이라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어.

 

우리, 모두 양면성을 버릴 수 없다면, 적어도 사람이기 위해 노력은 하면서 살아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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