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포스팅은 사회의 이슈, 혹은 우리가 알면 좋은 것들에 대한 포스팅이 될 예정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있고 많은 편의들에 익숙해져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 또한 존재하는 법.
편의만이 추구되는 세상에서 살면서 병들어가는 마음에 치유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메데이아 컴플렉스[Medeia Complex]
Part.1 메데이아 컴플렉스의 유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메데이아(Medeia)는 태양신 헬리오스(Helios)의 아들이며 콜키스의 왕인 아이에테스(Aeetes)의 딸로,
마법의 능력을 지닌 여인이었다. 오디세우스 일행을 곤혹스럽게 한 아름다운 마녀 키르케(Kifke)가 바로 그녀의 고모 된다.
메데이아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일화는 그리스 국가 이올코스의 왕자 이아손(Iason)이 콜키스에 있는 황금 양털 가죽을 찾으러 오면서
벌어지는 모험담과 함께 전개된다.
콜키스의 공주이자 마법사인 메데이아가 '악녀'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그리스에서 온 이아손을 만나면서부터 비롯된다.
이아손은 삼촌인 펠리아스의 섭정으로부터 이올코스의 왕위를 되찾기위해 콜키스에 보관되어 있는 황금 양털 가죽을 가져가야만 했지만,
그것은 무시무시한 용이 지키고 있는 신성한 숲에 걸려 있어 이제까지 살아서 그것을 가져간 이는 없었다.
아이에테스 왕은 이아손에게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과제를 주고 그것을 성공할 시 황금 양털 가죽을 주겠노라 약속했다.
아이에테스 왕은 자신의 딸이 자신을 배반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리라.
이아손은 헤라와 아프로디테 여신의 보호를 받고있었으므로 그 둘의 계략으로 메데이아는 이아손에게 첫눈에 빠지게된다.
그녀는 그를 도와 모든 관문을 거칠 수 있도록 마법과 주술을 부려 돕고 이아손은 성공적으로 모든 과제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에테스 왕은 약속을 이행하려 하지 않았고 마침내 메데이아는 아버지를 배반하고
용을 처치한 후 이아손과 함께 황금 양털 가죽을 가지고 떠나버렸다.
자신을 쫓아온 이복동생 압쉬르토스(Apsyrtos)를 죽여 바다에 던지고 마법으로 펠리아스의 딸들을 현혹해
그녀들 스스로 아버지를 죽이게 만들어버렸다.
(애원하는 압쉬르토스(Apsyrtos)를 바다에 빠트리는 메데이아)
그 후 둘은 펠리아스를 제거한 후 코린토스로 갔다.
이아손은 메데이아의 공로를 인정, 신 앞에 그녀와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
하지만 그 행복은 길게 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아손은 메데이아를 버리고 코린토스 왕 크레온(Creon)의 딸에게 반해
메데이아를 버리고 그녀와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으므로, 이아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폐륜과 살인까지 저지렀던
메데이아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나를 지금 추방했다면 내 복수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을 내게 하루의 여유를 주다니. 오늘 하루 동안에 나는 모조리 복수하고야 말리라"
마법과 주술에 능한 메데이아는 복수를 결심하며 하루만 시간을 달라 청하였고 이 하루 동안 메데이아의 끔찍한 복수극은 시작되었다.
일단 메데이아의 첫번째 복수 상대는 자신이 모든 것을 바쳐 얻은 사랑과 행복을 빼앗은 크린토스의 공주에게로 향했다.
그녀는 어린 두 아들을 시켜 신부에게 주는 자신의 선물이라며 독을 바른 예복과 황금 머리띠를 보냈는데,
공주는 아무런 의심 없이 옷과 머리띠를 착용했다고 한다.(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메데이아의 선물을 착용한 공주는 옷을 통해 살로 파고드는 독과 머리띠의 뜨거운 불길에 휩싸여 처참하게 죽고,
크레온 역시 딸을 만졌다가 같은 변을 당하고 만다.
하지만 메데이아의 복수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아니,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그녀의 마지막 계획은 이아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사랑하는 두 아들을 죽이는 것이었다.
"오오, 저주스러운 자식들이여, 저주받은 어머니의 자식들이여, 어서 사라지고 말아라, 아버지와 더불어"
격노한 메데이아(사랑하는 자신의 아이들을 죽이는 메데이아)
메데이아는 그 후, 할아버지은 태양신이 보내준 마차를 타고 그녀에게 거처를 제공한
아이게우스가 다스리는 아테내로 홀연히 가버렸다고 한다.
Part.2. 현실에 존재하는 메데이아.
이해를 돕기 위해 신화에 나오는 메데이아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처음 메데이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은 메데이아에게 동정표를 몰기 마련이다. 필자 또한 그랬으니.
하지만, 메데이아의 거침없는 잔인성은 그녀에게 몰렸던 동정을 분노로 용서할 수없는 분노로 돌아서게 한다.
그래서 메데이아는 사랑에 버림받은 불쌍한 여인이 아닌, 자신의 자식조차 자신의 손으로 죽인 지독한 '악녀'로 표현되고 있는 것일테니까.
얼마 전, 뉴스를 보았는데 일산에서 자신의 아이를 아사 직전까지 굶긴 한 여인이 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죽이고
가방 안에 넣어 친구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아이가 든 가방을 저수지에 버린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됐었다.
(자신의 아이를 때려숨지게 한 최모씨.)
그 어미라는 악녀는 진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애 아빠에게 저처럼 맞고 사는니 차라리 내 손으로 죽이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하게 필자는 그 어미란 사람같지 않은 괴물을 포장하기에 만들어 놓은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잠깐 메데이아를 떠올렸다.
그녀가 받았을 고통을 우리는 아무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아프고 병들었다 한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엄청난 일들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겐 한 두어가지 정도의 컴플렉스는 다 존재한다.
하지만 두 명은 없어야할 컴플렉스 중 하나.
메데이아 컴플렉스[Medeia Complex]
'그것은 악의 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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