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터프한 몽상가 또쥬양♥입니다.
우리나라 말.
참,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아름답지만 어렵기도 하죠.
요즘 어린친구들의 한글파괴를 생각하면 끔직하기도 하고 그것이 응당 어린친구들에게 국한되면 될 일이
유행이라는 거친 파도를 타고 일파만파 퍼진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말도 안 되는 말줄임이나 비속어에 속할 법한 말도 안되는 표현들이 방송에서도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가수들이 퍽-이나 멋진 척 하면서 노래가사에 사용하는 걸 보면 정말이지 억장이 무너집니다.
한가지 예로, 저는 지드레곤이란 가수를 참 좋아하는데요.
그 친구의 앨범 중 '뻑이가요'란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이란...
(뭐 그런 류의 비트를 워낙 좋아하는 저는 훗날 흥얼거리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저와 같은 비판의식을 가지고 그런 것들을 접할 때야 전혀 문제가 되는 것은 없겠습니다만,
어린 친구들의 맹목적인 아이돌 사랑은 무엇이 그르고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분별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걱정이 되는 거죠.
저는 어려서부터 이상하게 우리나라 말에 대한 애착이 좀 강했는데요. 아마 그래서 외국어를 영-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
'뻑가다'라는 말의 의미는 반하다와 비슷하게 표현되는 '뿅가다'란 은어와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물론 '뿅가다'란 말은 비속어는 아닙니다.
사전적 의미까지 가지고 있는 말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뻑가다'라는 말이 표준어로 인식되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뿅가다'란 말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이 모여 또래집단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통하는 '은어'를 공용화해서 표준화시키는 것은
한글파괴에 아주 큰 몫을 하니까 말입니다.
은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아주 정확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자, 모두들 가끔 헷갈릴 법한 누구나 다 아는 아주 쉬운 언어부터 맞춤법에 맞게 사용하는 걸로 시작을 할까합니다.
너~ 무 쉬어서 피식 비웃음 짓고 돌아서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자, 시작하겠습니다.
Part. 1
'되다' 와 '돼다'는 어떻게 다를까요?
네. '되다' 와 '돼다'는 엄연히 구분되어 사용되어야 할 단어 들입니다. 요것 참, 헷갈리는 표현 중에 하나인데요.
가끔 틀리는 경우, 굉장히 부끄럽다는 사실! 유의하시면서!!!! 절대 틀리지 않길 바랍니다.
'되다'와 '돼다'는 두 가지의 다른 형태를 갖춘 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되다'에 '-어, -어라, -었-'과 같은 연결어미들과 결합되어,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이 활용된 낱말들이
한글의 절약적인 의미로 줄어들 경우 '돼, 돼라, 됐-' 등의 형태가 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와, 쉽죠?
한마디로 어떤 문장 뒤에 연결어미 등을 붙였을 당시 문장이 매끈하게 이어지면 '돼다.'로 표현하시면 된다.
뭐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창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에서와 같이 명령이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는
일이 있기도 한대요. 이 '-(으)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 인용문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때 '되어라'로 대처될 수 없으므로 '돼라'라고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는 그 말을 '되어라.'로
대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편하게 구분가능하겠죠?
아주 간단한 분별력만 있다면 '되다'와 '돼다' 전혀 틀릴 일이 없겠죠.
요즘 간혹 인터넷기사를 접할 때 밑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서 와, 정말이지 충격을 받을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요.
가관도 아닌 욕설로 시작하는 제 얼굴에 침뱉는 글들이 난무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됬습니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곤 합니다.
우리 모두 아주 조금은 귀찮더라도 한번쯤 생각하고 글을 쓴다면 틀릴 일은 전혀 없는 '되다'와 '돼다'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애국이란 것이 뭐 별 거 있겠습니까?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내가 날때부터 듣고 사용한 언어.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부터가 애국에 첫 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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