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한글 올바르게 표현하기.] '어떡해'와 '어떻게' 바로쓰기.

 

안녕하세요! 자칭 한글지킴이 터프한 몽상가 '또쥬양'입니다.

 

차암 길고 긴 월요일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다들 각자 주어진 일을 해내시느라 고생들 많으시죠? 하하. 저 역시 그렇답니다. 

 

 

자, 오늘은 정말 몰라서 틀리는 사람도 있고, 실수로 틀리는 사람들도 있으나 쓸 때마다 헷갈리는 말 중 최고봉인

 

'어떡해'와 '어떻게'를 시시때때로 자유롭게 구별하여 구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와 '어떡해'

 

두둥!!

 

 

 

'어떡해'와 '어떻게'는 둘 다 표준말이 맞습니다.

 

둘은 참 많이 닮아있고 발음 또한 유사하기 때문에 혼동하여 사용하기 쉬운데요, 이 둘은 쓰임에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결합하여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입니다.

 

즉, 둘은 발음이 유사하고 글짜의 짜임이 비슷하다 하지만 서로가 갖는 의미가 다를 뿐 아니라

 

'어떻게'는 단어이고, '어떡해'는 구이기 때문에 엄연히 구별되어 사용합니다.

 

첫 번째로 '어떻게'의 쓰임을 보겠습니다.

 

 

예문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위와 같이 부사형 활용이라는 점을 염두해 두시면 쉽겠습니다. 이는 아주 다양한 용언을 수식하죠  바로 예문처럼 말입니다. 

 

두 번째로 '어떡해'의 쓰임을 보겠습니다.

 

예문 - ㅇㅇ아 나 어떡해, 아, 이 일을 어떡해.

 

위의 예문처럼 '어떡해'는 그 자체가 완결된 구이므로 서술어로 쓰일 수 있어도 다른 용언을 수식하지는 못합니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게'에서 'ㅔ'가 줄고 나머지 'ㄱ'이 앞 음절의 받침으로 붙어 이루어진 말입니다.

 

소리가 [어떠캐]이고 '어떻게 해'에서 온 말이므로 원말의 형태를 살려 '어떡해'로 적는다 할 수 있겠죠?

 

 

와, 써넣고 보니 더 헷갈리실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참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문장에서 부사형으로 꾸밈으로 쓰이는 용도일 때는 '어떻게' 그렇지 아니하고 문장의 완결형으로 사용할 때는 '어떡해.'

 

자, 어때요 참 쉽죠?

 

앞으로는 절대 틀리는 일 없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알고보면 너무나 쉬운 한글!!

 

내 나라 말부터 옳고 바르게 사용함으로 써 오늘도 한가지 애국을 하는 우리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