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naver.com)
[단독]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입력2022.04.27. 오후 10:14 수정2022.04.27. 오후 10:43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보안이 생명인 1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이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내부 직원이 회사자금 약 5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 내부 감사 결과 이번 횡령 건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해당 직원은 현재도 우리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말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유사한 형태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은 회사자금 2215억원을 횡령, 일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후 강동구청·계양전기 등에서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계양전기 #강동구청
이승연 기자 (seu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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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비밀번호 도용→직원 횡령…손태승號 내부통제시스템은?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4.28 06:20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AP신문 = 이주원 기자] 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고객비밀번호 무단 도용 등 금융 스캔들 중심에 있었던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직원의 500억원 횡령 사실이 전해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내부 감사 결과 직원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여에 걸쳐 회사자금 약 5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이 현재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과 모럴해저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는 지난 2018년 촉발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여전히 금융당국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악재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DLF 불완전판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내부통제 실패를 근거로 우리은행 행장이었던 손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다. 손 회장은 이에 중징계 취고 소송을 냈고, 행정법원은 1심 판결에서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내용이 핵심적인 내용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손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고, 금감원과 손 회장은 서울고법에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 직원의 이번 횡령은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제도가 미흡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앞서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일선 영업점 200곳에서 직원들이 휴면계좌 3만9000여개의 비밀번호를 고객 동의를 얻지 않고 무단 변경한 바 있다. 휴면계좌를 비밀번호 변경으로 활성화화면 신규 고객 유치 실적으로 잡힌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로, 고객 수만 명의 비밀번호가 아무런 걸림 장치 없이 멋대로 바뀌었던 만큼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시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사실을 그해 7월 내부 감사로 적발했으나, 고객들에게 피해가 바로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견 즉시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후 금감원의 10월 경영실태평가 때 현장조사를 나간 직원이 이상한 점을 발견해 자료를 요구하고 그제서야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손 회장은 2017년 12월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되며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1 Strike-Out)' 제도를 도입해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이처럼 강화를 다짐했던 내부통제시스템과 윤리의식은 손태승號의 우리은행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사태에 대처하는 우리은행의 자세도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고객비밀번호 도용 사태와 이번 직원 횡령 사태 모두 추후 언론을 통해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우리은행의 입장은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태 역시, 제1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이 발생한 이례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후 우리은행 관계자는 "너무 늦은 밤이라 진위 파악이 늦어지다고 있다"며 오전에나 공식 입장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직원 횡령을 비롯해 고객비밀번호 도용, DLF 사태 등에서 드러난 문제의 본질은 비슷하다"면서, "내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해당 직원이 여전히 근무하고 있고, 언론에 사실이 공개됐을 때 이에 대한 대응 메뉴얼이 사전에 마련되지 않았다는 등의 사실에서 우리은행의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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